Alltag

Happy Birthday, Hanah!

_DSC7567-Edit

안녕, 하나야!

너와 함께 같이 생일 축하 촛불도 끄고, 케이크도 나누어 먹었을 텐데. 희건이가 자기가 케이크 촛불 끄겠다고 덤비는 것을 네가 누나라며 아빠 따라 엄한 표정 지으며 다그치는 모습을 아빠는 즐거운 표정으로 비디오로 녹화하고 있을 텐데. 포장지를 뜯으면서 동생이랑 신나게 웃고, 생일 선물을 품에 안고 좋아라 방방 뛰었을 텐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비좁지만 우리 네 식구 다같이 자자며 안방 침대에 모두가 불편하게 누워서 누가 먼저 잠드나 시합을 했을 텐데.

그런 네 생일에 이 아빠는 그저 네 얼굴이 담긴 앨범을 꺼내 놓고 한장 한장 넘기며 점점 잊혀져가는 너와의 추억을 다시 기억하려고 애를 쓰는 중이다.

네가 살아 있었으면…
만약 그랬으면 이 모든 것이 아빠 머릿 속에 허망한 꿈은 아니었을 텐데.
네가 살아 있었으면.

보고 싶다. 우리 딸.
사랑하는 하나야! 생일 축하해.

2015년 하나 생일에 아빠가.

This entry was posted in: Alltag
Tagged with: ,

by

I am Yoonsun Yang. My friends call me “Sunny”. I was born in Seoul, South Korea in 1979, live in Bielefeld, Germany. I am a Photographer. Camera is my main tool but I do not make just Photo, but also Fotogram, Installation & Concept art. This Blog is a presentation of my art work and I share my days with photo.